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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제를 부탁해]정의선 4년, 어떻게 달라졌나?

2024-10-17 1,16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<경제를 부탁해> 시작하겠습니다.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 나와 있습니다.<br><br>Q1.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4년을 맞았습니다. 그동안 현대차 그룹은 어떻게 달라졌나요?<br><br>글로벌 판매 빅3 진입. 누적 생산 1억대 돌파. 역대 최대 실적 달성.<br><br>취임 4년을 맞은 정의선 회장의 성적표인데요. <br><br>몸집과 내실을 동시에 불렸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.<br><br>현대차그룹은 2022년 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 올 상반기까지 토요타, 폭스바겐과 함께 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.<br><br>자동차 생산도 올해 누적으로 1억 대를 돌파했는데요. <br><br>1967년 회사 창립 이후 57년 만이자 1976년 수출을 개시한 지 48년 만입니다. <br><br>Q2. 정 회장 취임 후 매출과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상승했죠? <br><br>네 그렇습니다. <br><br>지난해 현대차·기아의 합산 매출액은 전년 대비 14.1% 늘고,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0조 원의 벽을 넘었는데요.<br><br>올 하반기를 포함한 현대차그룹의 연간 합산 실적 또한 사상 최대치로 전망됩니다. <br><br>제네시스, SUV 같은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 늘었기 때문인데요.  <br><br>정 회장 취임 첫 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88조 원에서 280조 원으로 70%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. <br><br>영업이익도 12조 원에서 28조 원으로 2배 넘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><br>Q3. 자동차 업계는 역사가 100년이 넘다보니 미국, 유럽, 일본 등 지역마다 '전통의 강자'가 즐비합니다. 이 치열한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4년 만에 약진하게 된 계기, 변곡점은 무엇인가요?<br><br>업계에선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을 변신의 비결로 꼽습니다.  <br><br>시장 트렌드를 꿰뚫는 안목과 빠른 실행력, 미래를 준비하는 과감한 투자가 지금의 현대차 그룹을 만들었단 얘기인데요.<br><br>정확한 판단을 위해 주요 임원들로부터 수시로 1 대 1 보고를 받고, 궁금증이 풀릴 때까지 묻는다고 합니다. <br><br>또 정 회장은 양적 성장보다 질적 성장에 집중했는데요.  <br><br>'가성비'로 승부해선 중국 차를 이길 수 없다고 보고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.  <br><br>덕분에 현대차·기아는 할인 없는 브랜드가 됐고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대접을 받게 됐습니다. <br><br>Q4. 하지만 전기차 판매가 부진합니다.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'전기차 캐즘', 극복 방안은 있나요?<br><br>올해 들어 보급형 전기차를 선보이고 하이브리드차를 강화하고 있는데요.  <br><br>포트폴리오를 넓혀 대응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  <br><br>전기차 캐즘으로 경쟁의 무게추가 '가격'으로 옮겨지자 현대차·기아는 올해 캐스퍼 일렉트릭, EV3 같은 보급형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.<br><br>또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에 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종 생산을 늘리고 있는데요. <br><br>이익률도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가 높아 수익성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기술 투자도 지속한단 계획인데요.<br><br>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해 최대 주행거리가 900㎞ 이상인 '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(EREV)'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<br>Q5. 현대차그룹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미국에서도 확실히 자리를 굳혀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죠. 다음달 미 대선이 큰 변수가 될 거 같습니다. <br><br>올 3분기 기준 현대차·기아가 해외에 판매하는 자동차 중 미국 비중은 30%나 됩니다. <br><br>특히, 전기차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 인센티브를 확대하며 점유율을 늘려왔는데요. <br><br>이에 올 상반기 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도 현대차그룹이 테슬라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.<br><br>하지만 미 대선을 앞두고 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한 정책 불확실성이 큰 만큼 당분간 전기차 생산을 크게 늘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<br>미 조지아주에서 가동하는 전기차 전용 공장 '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(HMGMA)'도 당초 계획과 달리 하이브리드 차종도 생산하는 걸로 전략을 수정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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